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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태용 프란치스코
작성일 2019-08-09 (금)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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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목가 공동체 목요 미사)
2019년 08월 08일 목요일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덕을 쌓는 데 몰두하던 그는 사제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다. 도미니코 사제는 1206년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세우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1221년에 선종한 그를 1234년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이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고, 영광의 옷을 입혀 주셨네.

본기도

 

주님,

복된 도미니코 사제는 주님의 진리를 전하는 훌륭한 설교자였으니

저희가 그의 성덕과 가르침으로 도움을 받고

그의 전구로 보호를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다고 하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바위에서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0,1-13

그 무렵 1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3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

“아,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4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5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6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9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10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11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13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5(94),1-2.6-7ㄱㄴㄷ.7ㄹ-9(◎ 7ㄹ과 8ㄴ)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어서 와 주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

○ 어서 와 엎드려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이 이끄시는 양 떼로세. ◎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 광야에서처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나를 시험하였고,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았다.”◎

복음 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23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1코린 2,1-10ㄱ)와 복음(루카 9,57-62)을 봉독할 수 있다.>

예물 기도

 

주님,

복된 도미니코의 전구로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시고

이 제사의 놀라운 능력으로 주님의 은총을 베푸시어

신앙을 지키는 모든 이를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주님은 당신 가족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복된 도미니코를 기념하며 천상 성사에 참여하였으니

그의 설교로 더욱 빛나게 된 주님의 교회가

그의 전구로 도움을 받고

성체의 힘으로 경건한 신심을 키워 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광야에서 마실 물이 떨어지자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가 시비하면서 불평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하시어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시면서, 모세와 백성 사이에 일어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바위가 그리스도라고(1코린 10,4 참조) 말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 그리스도인 삶에 근본적인 실재를 제시해 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의 두 가지 차원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음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베드로 위에 세운 교회를 이루고자 형제들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팔레스티나에 계셨을 때 군중은 그분을 보고 따라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을 참으로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하느님 아버지의 깨우침에 힘입어 예수님을 메시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믿음을 보시고, 그 위에 당신의 공동체, 곧 교회를 세우십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선물을 통하여 하느님을 우리에게 알게 해 주는 신학적 덕목입니다. 믿음은 지식이나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과 맺는 관계의 문제입니다. 이는 하느님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믿음은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느님의 활동이므로 우리가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그분께 순종하는 믿음은 교회와도 관계를 맺습니다. 이런 관계에 힘입어 우리는 예수님 위에 세운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그리스도께 다가가고 그분께 순종합시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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